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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정보창고

비트코인 채굴에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이유

by 사토시조새 2021. 4. 10.

블록체인은 조금 감이오고 비트코인도 대충 알겠는데 비트코인이 만들어진다는 채굴 과정이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알아보고, 채굴에 그래픽카드는 왜 쓰이는지 짚어봤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설명

비트코인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 채굴이라는 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블록이 생성되면 만들어집니다 아무리 착한사람도 자발적으로 이러한 채굴 행위를 할리가 없기에 채굴자에게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을 받기 위해 채굴자들은 채굴에 뛰어드는 것이지요  채굴자가 제일먼저 하는일은 블록에 들어갈 거래 기록들이 맞는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거래기록이란 비트코인을 주고받은 기록들을 말합니다 

 

거래기록 검증이 마무리되면 검증된 블록을 기존의 블록들이 연결된 체인에 연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검증된 블록이 체인에 연결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서 제시하는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암호는 해시값이라 불리며 아주 긴 숫자와 문자가 조합된 문장으로 어떤 강한 문을 열기위한 암호를 푸는 것과 같습니다  이 해시값을 풀어야 자신이 검증한 블록을 체인에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스템의 경우 10분마다 한 개의 블록이 생성되게 시스템화 되어있습니다  너무 빠르게 블록이 생성되면 자동적으로 암호의 난이도가 높아져 시간을 늦추게 되어있습니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전용 채굴기를 가지고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들기 때문에 블록생성이 빨라지고 있으며, 당연히 블록생성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난이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난이도가 높아진 상태를 해시율이 높아졌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반복적인 암호풀이 작업으로 해시값을 얻으면 드디어 채굴자가 검증한 블록이 체인에 연결되어 블록이 하나 추가되고 그와 동시에 비트코인이 생성되며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비트코인 채굴에 그래픽카드?

비트코인은 발행할 수 있는 총발행량을 2100만 개로 제한하였으며, 4년마다 주기적으로 반감기라는 시기를 두어 채굴로 주어지는 비트코인의 보상 개수가 반으로 줄어들게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총발행량이 정해져 있고, 주기적으로 비트코인 생성개수가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비트코인을 받기 위해 채굴에 뛰어든 사람들은 채굴회사를 만들어 기업 규모로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들었으며 그에 맞게 비트코인 해시율은 엄청나게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채굴자가 풀어야 할 해시값에 대해 궁굼해질 겁니다  채굴자가 비트코인 관련 거래데이터를 넣으면 해시값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시스템이 원하는 해시값을 찾기 위해 거래데이터에 1을 붙여서 넣습니다 그러면 전혀 다른 해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2, 3, 4, 5, 6 등등등  계속 반복적으로 데이터를 넣는 노가다를 해야 겨우 정답을 맞추게 되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최초 블록을 생성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데이터 앞에 무려 20억의 수를 넣어 정답을 맞추고 비트코인 50개를 받았습니다 

 

중요한건 비트코인 시스템은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시값의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기업화 된 비트코인 채굴회사와 전세계 수많은 채굴자들의 경쟁으로 사토시나카모토가 한 노가다는 애기수준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채굴자들은 매년마다 좋아지는 성능의 부품을 끼워 채굴기를 돌리게 됩니다  그 채굴기의 중요한 부품이 바로 그래픽카드 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위한 그래픽카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은 채굴회사가 다 싹쓸이 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왜 채굴이 필요한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 지폐를 우리는 돈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역사를 공부하면 원래 진정한 돈은 금입니다  금은 사람들이 교환수단으로 사용하기 불편하여 금을 보관하고 그 양만큼의 화폐를 보증으로 대체한 것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입니다 

 

하지만 소위 엘리트라는 사람들이 보관된 금의 양보다 몇 배는 많은 돈을 찍어내어 마구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감당이 안되어 결국 금과 상관없이 종이 지폐 자체를 돈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는 종이를 말입니다 

 

결국 마구 찍어낸 돈들은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물건값은 오르는 현상이 일어나며 기본적인 식량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까지 이른 국가들은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또한 무분별한 대출로 돈을 뿌리다가 결국 서브프라임 모지기 사태까지 터지고 맙니다 

 

이러한 중앙 화폐 시스템을 불신하여 만들어진 디지털 화폐가 비트코인 입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의 통제 없이도 자생적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화폐가 만들어지는 시스템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탄생합니다  이것은 신뢰라고 정의할수 있습니다

 

채굴기
채굴기

 

결론적으로 은행이나 정부의 개입이 없이도 보상을 받기 위한 채굴자의  자발적인 채굴로 비트코인이 만들어지고, 비트코인은 다른 사람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치교환이 가능하여 화폐를 대체하는 신뢰수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이 화폐와 같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야 신뢰와 가치를 증명하게 됩니다  채굴은 전세계 수많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보상에 급급하여 열심히 데이터를 검증하게 되며  불순한 의도의 데이터가 있을시 바로 확인되어 제외됩니다  

 

이같은 사람들의 보상 욕심으로 인한 에너지가 재미있게도 비트코인의 신뢰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채굴이라는 과정이 없다면 비트코인은 아마 오래 못버티고 튤립버블 처럼 사라졌을 것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의 블록 생성 속도가 너무 느려 화폐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며 지금의 작업증명 방식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모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도 최근 POW (작업 증명) 아닌 POS(지분 증명 방식)로 시스템을 변경을 시도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화폐로의 역할은 정부에서도 인정할리가 없지만, 금과 같은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전통 금융계의 대형 기관들도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정부가 화폐이 발권 권한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면서 대신 자산을 통한 세금 징수를 노렸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수년 뒤에도 지금처럼 큰 가치를 가지고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적어도 금융시스템의 큰 변화를 열어준것은 틀림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채굴과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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